누구나 사적인 공간이란 게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도 마찬가지죠.
만약 내가 페북 계정을 열어서 내 친한 지인들과만 친구를 맺고 운영한다고 하면 여기는 내 사적인 공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여기다가 내 직장의 상사나 사장님 욕같은걸 쓰더라도 이건 통념적으로 이해되는 범위라고 봅니다.
퇴근하고 친구하고 소주 한잔하면서 상사 뒷담화 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그런데... 만약 그 친구가 자기가 들은 뒷담화를 동네방네 퍼트리고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술자리에서 상사 뒷담화를 한 내가 아주 곤란한 상황이 되었다면??
사적인 자리에서 그런 얘길 한 내가 잘못일까요?? 아니면 사적인 공간에서의 얘기란 걸 알면서도 퍼트리고 다닌 그 친구가 잘못일까요?
문제의 페북 계정은 "페북 안한다"하고 천명해 놓고 지인들과만 친구맺고 운영하던 기성용 선수의 비밀계정이라고 합니다.
그걸 이런 식으로 터트려서 기사화해놓고, 한사람 병신 만들어놓고...
이게 누구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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