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스타K2 프로를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내 블로그에 음악에 대한 글을 쓰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원래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니라서...)
어제 생방송을 보기 전엔 사실 김지수 씨가 TOP6에서 탈락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생방송이 진행되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떨어지더군요. ㅡ.ㅜ
뭐 어차피 슈퍼스타K2라는 프로에서는 한명만이 살아남는 컨셉이고, 이 자체가 상업프로그램인 만큼 음악성 있는 사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법도 없죠. 강승윤씨가 팬클럽의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 승윤씨가 대중적인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반증이니까요. (물론, 부정투표는... 별개의 문제지만요)
사실 어제 생방송은 지금까지 강승윤씨가 보여줬던 모습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자신의 능력의 120%를 해냈다고 봅니다. (선곡도 운이 좋았지요) 그렇다면, 강승윤씨가 120%의 능력을 발휘하면 평상시의 김지수씨를 실력으로 이길 수 있느냐... 제가 볼땐 120%실력에 팬클럽의 힘을 빌려도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어제는 김지수씨가 운이 없었던 면도 있는 것 같네요. 일단... 선곡이 김지수 씨의 장점을 살릴 만한 곡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김지수 씨는 경쾌한 리듬의 팝이나 포크를 부를 때 가장 필이 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주동안 계속 발라드를 시도하면서, 뭔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거기에... 내가 잘못들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노래 중반 이후에... 목소리, 기타, 베이스.. 셋중에 어느건진 모르겠지만 하나가 반음 정도 음정이 어긋난 것 같았습니다. 이승철씨가 지적한 "#이 들어갔다"는 게 그점 아닌가 싶었는데... 강승윤씨에겐 억세게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죠.
제가 비전문가로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아쉽게 생각하는 건... 주어지는 미션곡들이... 각 출연자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연출되는 것이아니라 점점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선곡"이 영 아니더라는 거죠. 지난주의 허각씨처럼 그걸 나름대로 잘 살려내면 좋은 결과가 되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큰 역량을 가지고서도 떨어지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미션과 선곡이 제한되고 그 안에서 노래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승윤씨나 존박씨처럼 자신에게 맞는 선곡으로 덕을 보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과연 그게 바람직한 방향이냐는 거죠.
과연 기성 가수중에서 장르 불문하고 무슨 노래든지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윤도현씨에게 힙합을 부르라고 해놓고, "힙합곡의 맛을 살리지 못했네요. 실망스럽군요. 당신은 탈락입니다" 뭐 이런 느낌?
김지수 씨의 잠재력이나 강점이 아직 훨씬 더 많은데 그걸 펼쳐보이지 못하고 이리 저리 재단당하다 결국 이런 식으로 탈락하게 되는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이 그지없네요. 약간 비약해서 말하자면... 장점을 살리기보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을 강요하는 우리나라 문화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랄까요?
뭐... 슈퍼스타K2 에서의 실패가 음악인으로서의 실패는 아니니까요... 김지수 씨가 조만간 괜찮은 기획사에 픽업되어 음반을 발표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저도 하나 사겠습니다.)
(사실 내 블로그에 음악에 대한 글을 쓰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원래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은 편이 아니라서...)
어제 생방송을 보기 전엔 사실 김지수 씨가 TOP6에서 탈락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생방송이 진행되면서..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니... 떨어지더군요. ㅡ.ㅜ
뭐 어차피 슈퍼스타K2라는 프로에서는 한명만이 살아남는 컨셉이고, 이 자체가 상업프로그램인 만큼 음악성 있는 사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법도 없죠. 강승윤씨가 팬클럽의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 승윤씨가 대중적인 가치가 있는 사람이란 반증이니까요. (물론, 부정투표는... 별개의 문제지만요)
사실 어제 생방송은 지금까지 강승윤씨가 보여줬던 모습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자신의 능력의 120%를 해냈다고 봅니다. (선곡도 운이 좋았지요) 그렇다면, 강승윤씨가 120%의 능력을 발휘하면 평상시의 김지수씨를 실력으로 이길 수 있느냐... 제가 볼땐 120%실력에 팬클럽의 힘을 빌려도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어제는 김지수씨가 운이 없었던 면도 있는 것 같네요. 일단... 선곡이 김지수 씨의 장점을 살릴 만한 곡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김지수 씨는 경쾌한 리듬의 팝이나 포크를 부를 때 가장 필이 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주동안 계속 발라드를 시도하면서, 뭔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거기에... 내가 잘못들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노래 중반 이후에... 목소리, 기타, 베이스.. 셋중에 어느건진 모르겠지만 하나가 반음 정도 음정이 어긋난 것 같았습니다. 이승철씨가 지적한 "#이 들어갔다"는 게 그점 아닌가 싶었는데... 강승윤씨에겐 억세게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죠.
제가 비전문가로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아쉽게 생각하는 건... 주어지는 미션곡들이... 각 출연자의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연출되는 것이아니라 점점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선곡"이 영 아니더라는 거죠. 지난주의 허각씨처럼 그걸 나름대로 잘 살려내면 좋은 결과가 되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큰 역량을 가지고서도 떨어지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미션과 선곡이 제한되고 그 안에서 노래해야 하는 상황에서, 강승윤씨나 존박씨처럼 자신에게 맞는 선곡으로 덕을 보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과연 그게 바람직한 방향이냐는 거죠.
과연 기성 가수중에서 장르 불문하고 무슨 노래든지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윤도현씨에게 힙합을 부르라고 해놓고, "힙합곡의 맛을 살리지 못했네요. 실망스럽군요. 당신은 탈락입니다" 뭐 이런 느낌?
김지수 씨의 잠재력이나 강점이 아직 훨씬 더 많은데 그걸 펼쳐보이지 못하고 이리 저리 재단당하다 결국 이런 식으로 탈락하게 되는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이 그지없네요. 약간 비약해서 말하자면... 장점을 살리기보다 약점을 보완하는 것을 강요하는 우리나라 문화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랄까요?
뭐... 슈퍼스타K2 에서의 실패가 음악인으로서의 실패는 아니니까요... 김지수 씨가 조만간 괜찮은 기획사에 픽업되어 음반을 발표하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저도 하나 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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