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아주 우연히... 네이버 검색중 "CreateProcess의 버그" 라는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이잉? CreateProcess에 버그가 있었나??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 ㅡ.ㅡ


앗... 이것은...

저 포스트 내용과 샘플코드는.. 내가 블로깅했던 내용이 틀림 없었다.
퍼간다는 말한마디 없이... 출처도 밝히지 않고... 게다가 내용까지 이상하게 바꾸어 놓았다.
(저것은 절대 API의 버그가 아니다. 우리가 MSDN을 제대로 읽지 않고 API를 잘못 사용했을 뿐이지.)
게다가.. 샘플코드를 퍼가면서 "notepad.exe"만 "paint.exe"로 바꾸어놓는 저 센스는 모냐. ㅡ.ㅡ
퍼온 글을 마치 "자신이 쓴 글인 척" 하고 있지 않은가.

자료를 퍼갈때 원 작자에게 알리고 출처를 밝히는 것은 상식이다.
설사 저작권자에게 알리고, 본문에 출처를 밝힌다고 하더라도...
Copy & Paste 로 글을 퍼나르는 것은 매너가 아니라고 본다. 
자료를 수집하고 싶다면 링크를 거는 것이 옳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저작권이란 것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글이 Copy되어 퍼 날라지는 순간 저작권자의 의사에 상관 없이 distribution되는 것이고, 저작권자는 저작물에 대해 adaptation 할 수 있는 권한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이지만 내가 수정할 수도 삭제할 수도 없게 되고, 나중에 그 내용에 틀린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어떻게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글을 퍼나르지 말고 링크해가라고들 얘기하는 것이다.

요즘 네이버에서 뭘 검색해보면 똑같은 내용의  포스트가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검색이 된다.
분명 소스는 한 곳일텐데... 이제는 누가 원 작성자였는지조차 알 수 없는 모습들을 보면 한숨이 날 때가 있다.

정보의 공유도 좋지만 지킬 것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kuaa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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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편안히 잠드소서